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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라 디렉터님과 진행한 게 후회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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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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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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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 3월 웨덱스웨딩 박람회를 갖다가 그 곳에서 스드메를 계약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담당했던 디렉터님은 오혜민 디렉터님였고 아주 친절하게 상담도 해주고 일정을 메일로 보내주시면 서 세심하게 진행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전 공지없이 디렉터가 바뀌었습니다. 그래요, 살다보면 일을 하다가 퇴사도 하고 인사이동도 있으니 그렇다고 칩시다. 조금 찝찝한 마음도 있었지만 어짜피 똑같은 업체에서 봐주시는 거니까 인수인계도 했을 것이고 아무 무리 없을 거라 생각하며 진행을 계속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 와서 웨덱스와 계약을 한 게 너무나도 후회가 됩니다. 사실........... 준비하면서 웨딩홀부터 시작해서, 스튜디오촬영업체, 폐백, 뭐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었습니다. 디렉터님께 어쭤보고 관련업체 보내주시면 맘에 하나도 들지 않아 제가 스스로 알아보고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혼주 메이크업 까지도요. 물론 웨덱스 측에선 제휴 업체가 정해져 있거나 등등 다양한 이유를 댈 수 있겠지요. 저희는 어짜피 스드메는 식을 끝내고 나면 끝이라 조금 저렴하게 진행하고 싶었는데, 일일이 다 알아보고 계약을 하니 결국 프리랜서 플레너와 계약하는 것 못지않게 돈이 들더군요. 이 정도로 비용이 들 정도면 웨덱스 아니 정소라 디렉터님과 계약하지 않았습니다. 별로 딱히 일정 알려주는 거 외엔 연락도 없고, 메이크업 샵 명칭이 7월에 바뀐 걸로 확인했는데, 그럼 미리 먼저 신부님이 계약하신 메이크업 샵 명칭이 바뀌었다고 혹시 찝찝하시면 메이크업 샵을 변경 해드린다는지 뭐 그런 이야기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제가 전화해보고 바뀌었나요? 물어보기 전까진 그런 말도 없었고, 망한 거 아니냐고 물으니까 그때서야 메이크업 샵 에서 일정 시간을 두고 연락이 갈 거라고 했었죠. 그렇겠죠, 당연히 연락 오겠죠. 그리고 나면 샵 이름이 변경된 것도 알게 되겠죠. 그런데요, 정소라 디렉터님 제 담당디렉터님이자나요? 업체에서 먼저 연락 오기 전에 계속 일을 하시니 명칭이 바뀐 걸 미리 알았을테고 미리 말해줄 수도 있자나요? 담당하시는 신부님이 얼마나 많은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하나하나 신경을 쓸지 못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결혼이 한달도 남지 않는 상황에서 바뀐걸 알았다면, 그리고 담당 메이크업 샵을 통해 알았다면 더 화가 났을 거 같아요. 그리고 찝찝하지 않겠어요? 물론 명칭만 바뀌었을 뿐 사람이 그대로라고 해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알게 되었다면 입장을 바꿔서 디렉터님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거기서 받을 수 있겠어요? 그래도 매번 일정 맞춰서 연락오시고 하길래, 일은 하시니까 아무 말하지 않고 지켜만 봐왔는데요. 딱히 일정 알려 주는 거 외엔 세심하게 신경 쓴다는 느낌도 못 받았구요. 우리가 계약금을 적게 내어서 이런 대우는 하나 싶은 생각이 너무 들었습니다. 얼굴 한번 본적 없으니 뭐 신경 안 써도 됩니까? 이유가 어찌되었던 디렉터님도 할 말 있을 수도 있겠죠? 그런데요. 일생의 하나밖에 없는 제 결혼식이에요. 다시 무를 수도 다시 시작할 수도 없어요. 기분 좋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것도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 라구요. 직업이 디렉터라면 그런 부분 더 잘 아실테고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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